'라팍 개장 첫 스윕' 삼성, 파죽의 4연승 질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24 21: 33

삼성이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쾌투를 앞세워 9-2로 이겼다. 지난 20일 고척 넥센전 이후 4연승 질주. 또한 롯데 3연전을 쓸어 담으며 2016년 구장 개장 후 첫 3연전 싹쓸이의 기쁨을 누렸다. 
선발 보니야는 3전4기 끝에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강민호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19번째 기록. 반면 롯데는 20일 사직 두산전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손주인(2루수)-김성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병규(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신본기(2루수)-문규현(유격수)-김동한(3루수)-나종덕(포수)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삼성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1구째 직구(147km)를 밀어쳐 110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7호째.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말 공격 때 구자욱의 볼넷, 이원석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러프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김헌곤이 좌전 안타를 때려 구자욱과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 역전. 
그리고 삼성은 5회 무사 1루서 박해민이 롯데 선발 노경은과 2B2S에서 6구째 직구(142km)를 받아쳐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 그리고 구자욱의 중전 안타, 러프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 러프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와 강민호의 좌월 투런 홈런에 힘입어 8-1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8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의미없었다. 삼성은 8회말 공격 때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3전4기 끝에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타자 가운데 '테이블세터' 박해민(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과 구자욱(4타수 3안타 3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그리고 강민호는 22일 대구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반면 롯데 선발 노경은은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