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보니야, 드디어 라팍에서 웃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24 21: 33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가 드디어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보니야는 대구 홈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 나섰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20. 
지난달 10일 대구 두산전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2패째를 떠안았던 보니야는 지난달 22일 대구 KT전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6⅔이닝 8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 쾌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보니야는 시즌 2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보니야는 4일 대구 한화전서 7이닝 3실점(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짠물 피칭을 뽐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더 이상의 실패는 없었다. 보니야는 24일 대구 롯데전서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3전4기 끝에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도 화끈했다. 0-1로 뒤진 4회 김헌곤의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5회 박해민의 우중월 투런 아치와 러프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7회 러프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와 강민호의 쐐기 투런포 등 롯데 마운드를 실컷 두들겼다. 8회에도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롯데를 9-2로 꺾고 20일 고척 넥센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의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또한 롯데 3연전을 쓸어 담으며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첫 3연전 싹쓸이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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