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우 4안타+조성훈 151㎞’ SK 퓨처스팀, 화성에 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4 17: 47

중심타자와 선발투수의 인상적인 활약을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완승을 신고했다.
SK 퓨처스팀은 24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화성(넥센 2군)과의 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가 자책점을 1점도 주지 않을 정도로 호투했고, 타선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과시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선발 3번 우익수로 출전한 윤정우는 홈런 한 방을 포함,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여전히 좋은 감을 이어나갔다.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한 하성진 또한 멀티히트로 살아나는 타격을 알렸다. 포수 이윤재가 3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마운드는 2018년 2차 1라운드 지명자인 조성훈이 퓨처스리그(2군) 첫 등판에서 최고 151㎞의 공을 던지며 4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채병용 허건엽 전유수 신동훈도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이어나갔다.
1회 1사 후 최민재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SK 퓨처스팀은 윤정우의 중전안타, 최승준 하성진의 연속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뒤 2사 후 안상현 타석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벌었다. 2회에는 선두 이윤재가 2루타를 친 것에 이어 이어진 1사 3루에서 조용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회 실책이 빌미가 돼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조성훈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5회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2이닝을 든든하게 소화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SK 퓨처스팀은 8회 1사 후 안상현의 볼넷과 도루, 이윤재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홍준표 조용호 이재록의 연속 볼넷, 윤정우의 만루홈런 등이 터져 나오며 대거 6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선발 조성훈이 최고 151㎞의 공을 던지며 매우 위력적인 구위와 괜찮은 제구를 보여줬다. 야수 실책에 인한 실점 하나 말고는 실점이 없었다. 이날 투수 경기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채병용은 2이닝을 23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구속보다는 제구와 변화구로 맞혀 잡는 피칭을 했다. 허건엽도 포크볼과 슬라이더의 각이 좋았고 전유수도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수 쪽에서는 윤정우가 매우 활발한 공격력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윤재가 타격은 물론 도루 저지 등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북부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SK 퓨처스팀은 25일부터 두산 2군을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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