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타자 듀오, 득점권에서 더욱 무서워진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24 09: 01

삼성 라이온즈의 FA 듀오 강민호와 이원석의 타격감이 매섭다. 득점권 상황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원석과 강민호는 23일 대구 롯데전 6-4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이들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이원석은 롯데의 상승세를 차단하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강민호는 결승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1회 문규현과 손아섭의 연속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3회 2사 1루 기회를 잡았고 이원석의 우중월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무사 만루서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와 정훈의 1타점 중전 안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강민호가 승리의 주역 역할을 자처했다. 3-4로 뒤진 5회 무사 2,3루서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6-4 재역전. 삼성은 김승현, 심창민, 최충연 등 계투진을 조기 투입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원석은 "그동안 롯데 선발 레일리에게 약해 타이밍을 앞에 놓고 쳤는데 운좋게 넘어갔다. 겨울에 준비를 많이해 지금까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점 상황에서 팬들의 환호가 들려 득점권 상황이 더 재미있다. 최대한 즐기고자 한다. 팬들의 환호에 힘이 났다. 팀도 좋아지고 있으니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레일리의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는데 운좋게 들어와 넘어갔다. 팀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의 타격 사이클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 선수들 모두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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