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포' 김태균, "팀·팬·가족 모두에 미안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23 22: 07

한화 김태균이 해결사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팀 승리를 이끈 결승포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김태균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1안타가 바로 7회 3-3 동점 상황에서 터진 시즌 6호 결승 솔로 홈런. 전날(22일)에 이어 연이틀 홈런이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어제 마지막에 경기를 이기며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졌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오늘 경기 이길 수 있었다"며 "시즌 초 부진으로 팬과 팀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했다. 조금씩 감이 좋아지고 있고, 더 잘해서 팀과 팬 가족이 웃을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태균은 "아직 타격감 완전치 않아 월요일(21일) 쉬는 날 특타를 했다. 도와준 전력분석팀에 고맙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력분석팀에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1루 수비 출장 비율을 높이고 있는 김태균은 "3년간 수비를 많이 안 했다. 요즘 수비를 하면서 우리 투수들이 정말 좋아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투수들 덕분에 야수들의 집중력도 높아지고, 포기 않고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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