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4홈런+박종훈 6승’ SK, 넥센 꺾고 6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3 21: 31

한동민의 대포와 마운드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6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박종훈을 비롯한 마운드의 호투, 그리고 홀로 홈런 네 방을 터뜨린 한동민의 폭발에 힘입어 13-2로 이겼다. 6연패에서 탈출한 SK(27승20패)는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얻었다. 반면 넥센(24승26패)은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거포 한동민의 활약이 빛났다. 한동민은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에 7회 솔로포, 그리고 8회 쐐기포까지 기록하며 4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정의윤도 3안타 2타점, 김성현 노수광 최정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고, 김태훈 서진용 윤희상 신재웅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넥센의 추격을 저지했다.

SK가 1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동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로저스의 낮은 쪽 코스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3회에는 3점을 보태며 경기 초반을 장악했다. 선두 노수광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번에는 한동민이 좌측 담장을 넘겨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최정의 몸에 맞는 공과 폭투 두 개로 기회를 잡은 SK는 1사 후 정의윤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쳐 5-0까지 앞서 나갔다.
3회 만루 기회를 놓친 넥센은 4회 1사 만루에서 김규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임병욱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박종훈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넥센은 7회 임병욱 이택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서진용을 올려 넥센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어 7회에는 한동민이 김성민을 상대로 다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 2사 1,2루에서는 나주환의 중전 적시타와 김성현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7회에만 총 5점을 뽑고 승기를 굳혔다. 8회 터진 한동민의 또 다른 홈런은 승리 자축이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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