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사장,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키다리 아저씨 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24 06: 09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이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청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승엽 이사장은 23일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방문, 이승엽 이사장은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하고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승엽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충주성심학교에 다녀왔다. 우리와 조금은 다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마음은 더 큰 아이들이었다"면서 "'점점 떨어져가는 관심이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교장 수녀님의 말씀이 참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승엽 이사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올해 꼭 야구장에 초대해 함께 야구를 보며 치킨을 먹자는 약속을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공식 출범한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이 꺾이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되며 그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게 목표다.
그리고 이승엽 이사장이 출연한 재단자금 뿐만 아니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단 1원도 허투루 쓰여지지 않도록 투명하고 정직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유소년장학사업 ▲유소년야구대회개최(엘리트, 리틀야구) ▲찾아가는 야구교실 ▲야구캠프 ▲사랑나눔봉사활동 등 5대 목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what@osen.co.kr
[사진]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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