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수원징크스' 소사, 수원 KT 피해 24일 NC전 선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3 16: 34

 LG가 선발 로테이션에 약간 변화를 준다.
소사가 4일 쉬고 24일 NC전 선발로 등판한다. 김대현은 하루 더 쉬고 25일 수원 KT전 선발로 나선다. 김대현과 소사의 등판 순서를 바꾼 것이다.
소사의 수원구장 징크스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잠실 NC전에 앞서 "소사가 내일 선발로 나간다. 4일 쉬고 하루 앞당겨 등판한다"며 "수원구장에서 징크스가 있다고 들었다. 수원에서는 작살난다고 하더라. 본인이 수원에서 등판을 꺼려하는 거 같다. 투수코치를 통해 요청이 왔다"고 설명했다.

소사는 지난해 수원구장에서 1경기 선발로 나서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2016년에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2015년에도 수원구장에선 1경기 선발로 나서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 9.95였다. 통산 수원구장에서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9.93이다. 수원구장에선 유독 약하다. 
류중일 감독은 "다음에 수원 KT전이 걸리면 부딪혀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소사가 하루 덜 쉬고 등판을 앞당길 수 있기에 가능한 상황이다. 다음에 휴식일을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원 KT전에도 등판시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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