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킹존, RNG에 잔혹한 완패로 준우승...LCK, MSI 3연패 실패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20 23: 20

LCK의 3년 연속 MSI 제패는 결국 한바탕의 봄 꿈이었다. LPL 쇼크로 불러도 좋을 만큼 잔혹한 패배였다. LCK 대표 킹존이 LPL 대표로 나선 RNG에 완패를 당하면서 MSI 결승전서 무릎을 꿇었다. 
킹존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서 열린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RNG와 결승전서 1-3 패배를 당했다. 1, 3세트 완패와 유리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한 4세트 패배가 너무나 뼈 아팠다. 
킹존은 경기 시작부터 RNG의 공격적인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지' 지안 쯔하오의 이즈리얼의 화력과 믿었던 상체가 무너지면서 주도권을 RNG에 내줬다. RNG는 흩어져 있던 킹존의 챔피언을 각개격파했고, 24분 탑 한 타에서는 4킬을 추가하는 대승을 거두면서 킬스코어를 8-4로 뒤집으면서 31분 킹존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2세트 역시 RNG의 맹공에 위험한 장면이 계속 연출됐다. 패색이 짙은 위기의 순간, 5대 5 한타에서 '칸' 김동하를 중심으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킹존은 3세트 다시 RNG의 매서운 공세로 흔들렸다. 2세트 한 타에서 연달아 패하며 동점을 허용한 RNG가 강하게 압박 전술을 펼치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김동하의 갱플랭크가 연달아 당하면서 흔들렸고, '카사'의 스카너는 킹존의 흐름을 끊으면서 일방적인 승리를 몰고 갔다. 
주도권을 내준 킹존은 4세트에서 RNG의 공세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칸' 김동하의 일라오이가 집중적인 견제로 데스가 누적되면서 킬 스코어에서 끌려나가갔다. 일라오이의 희생을 발판 삼아 드래곤 오브젝트를 계속 챙기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위기가 계속됐다. 
몰리던 킹존은 28분 과감한 바론 사냥과 함께 한 타에서 대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산만하게 중앙에서 RNG의 한 점 돌파에 조합이 무너지면서 결국 완전히 무너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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