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시즌 4승' 왕웨이중, 에이스가 돌아왔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8 21: 54

왕웨이중(26·NC)가 복귀전에서 완벽투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왕웨이중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4차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BO리그 최초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인 왕웨이중은 올 시즌 7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순항을 거듭했다. 사실상 NC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그였지만, 지난 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속구 구속도 다소 떨어졌고, 어깨와 팔꿈치에도 뻐근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휴식을 취하고 1군에 복귀한 왕웨이중은 예전의 그모습을 회복했다. 복귀전인 만큼 투구수의 제한이 있었지만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피칭으로 빠르게 KT 타선을 압도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왕웨이중은 2회 1사 상황에서 수비 실책과 황재균의 안타, 이해창 타석에서 나온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창진까지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왕웨이중은 2사 후 이창친과 정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3루 위기에 외국인 타자 로하스를 상대했지만, 투수 앞 땅볼을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왕웨이중은 총 7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6회 원종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음 등판 호투를 기대하기 충분한 모습이었다.
왕웨이중 호투에 NC는 이날 경기를 6-1로 잡았고, 지긋했던 3연패를 탈출하며 지긋했던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열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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