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호투+최정민 솔로포’ KIA, SK 꺾고 연패 탈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8 21: 39

KIA가 SK 타선을 묶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카드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기영을 시작으로 한 마운드의 호투, 그리고 적시에 득점을 낸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5-1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KIA(21승22패)는 5할 승률에 한걸음 다가섰다. 반면 2위 SK(26승17패)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임기영은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유승철 심동섭 김윤동 임창용으로 이어진 불펜도 SK 타선을 막아섰다. 타선에서는 안치홍 정성훈 이범호 김민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민식은 2타점을 수확했고, 최정민은 데뷔 후 1군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4실점 투구로 시즌 두 번째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김성현 외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침묵했다.
KIA가 2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 최형우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정성훈이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범호의 좌익수 옆 2루타,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온 김민식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SK는 3회까지 1안타에 머물며 추격의 기운을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는 3회 1사 후 최정민이 박종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더 달아났다. 최정민의 프로 1군 첫 홈런이었다.
SK는 4회 선두 김재현의 우전안타, 1사 후 로맥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러자 KIA는 5회 2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다.
SK는 6회 김재현 최정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다. 2사 2,3루에서 한동민의 강한 타구를 1루수 정성훈이 호수비로 걷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기세를 놓치지 않은 KIA는 6회 김민식의 스퀴즈로 1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7회에도 김성현의 2루타를 시작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김동엽이 바뀐 투수 김윤동에 삼진으로 물러나 또 추격 찬스를 놓쳤다. 결국 이는 SK의 경기 마지막 추격 기회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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