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장동건으로 시작해서 장동건으로 끝났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18 07: 50

KBS 드라마 ‘슈츠’ 속 장동건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장동건이 위기에 처하거나 자극을 받을 수록 더욱 쫄깃해 지는 전개로 인해 그의 모든 행동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슈츠' 8회에서는 극 중 최강석(장동건 분)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졌다. 과거 정의감으로 불타던 검사 최강석, 그의 존경 받는 멘토 오병욱 검사(전노민 분). 이 둘의 아픈 과거가 밝혀졌고, 그 과거가 현재의 사건과도 이어져 강석을 위기로 몰아 넣었다.

강석이 따르던 오검사는 정의보다 불의와 타협하는 사람이었고, 현재까지도 강석을 배신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때 자신의 멘토였던 오검사의 불의를 알면서도 등에 칼을 꽂지 못하겠다던 강석은 위기가 닥쳐오는 상황에서도 갈등하고 괴로워했다. 결국 누명을 뒤집어 쓸 순간에 이를 알게 된 강대표(진희경 분)와 홍다함(채정안 분)으로 인해 위기에서 벗어 나게 된다.
이러한 극적인 전개 가운데 장동건의 인간적인 케미가 더 빛을 발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한 층 더 높이기도 했다. 장동건은 어쏘인 박형식의 지나가는 말도 흘려 듣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비서인 홍다함에게도 진지하게 의견을 물어보고 행동했다. 강대표와의 사건 과정에서는 과감할 줄도 알았고, 자신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도 알았다.
이처럼 극 중 장동건은 사건의 중심에서 다양한 케미로 안방극장을 긴장감 속에 몰아넣기도, 훈훈하게도 만들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확히 절반을 넘어서 후반부로 향하고 있는 드라마 ‘슈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비주얼이든 연기로든 확실하게 보여주며 이름 값을 하고 있는 장동건, 앞으로 그가 또 어떤 스토리 속에 극의 재미를 더하여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KBS 2TV ‘슈츠(Sui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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