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자숙하겠다는 이서원, 군대로 도망가면 안돼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7 20: 10

동료 여배우를 성추행한 것도 모잘라 흉기를 들고 협박까지 했다. 경찰에 불려가 조사까지 받았는데 뻔뻔하게 스케줄을 소화하며 팬들 앞에서 웃었다. 
소름 돋는 이서원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8일 술자리에서 동료 여배우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서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고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가 있다고 봤다.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럼에도 이서원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상으로 돌아왔다. SNS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고 방송 스케줄도 소화했다. 경찰 조사 받은 다음 날에도 팬들 앞에서 활짝 웃은 그였다. 
이 같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서원이 tvN '어바웃타임'과 KBS 2TV '뮤직뱅크'에서 하차했고 자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일 뿐이다. 이서원은 회사의 뒤에 숨어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바라고 있을 터다. 소속사의 대리 사과에 몸을 숨기고 있는 이서원이다. 
이서원은 1997년생으로 배우로서 한창이다. 하지만 '역대급' 쇼킹 뉴스의 주인공으로 전락해 재기가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본인 사과 한 마디도 없는 터라 이미 팬들은 대부분 등을 돌렸다. 
이런 가운데 그가 군대를 도피처로 삼지 않을까 우려도 든다. 많은 연예인들이 물의를 빚은 후 입대를 택해 자숙과 국방의 의무를 동시에 해결한 것처럼 말이다. 
 
이서원으로서는 피해자와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한 뒤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할 터다. 그래야 자숙 후 재기하더라도 조금이나마 응원과 격려를 더 받을 수 있을 테니.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