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성추행 혐의' 이서원, 비난 여론→SNS 삭제..후폭풍 ing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17 14: 07

성추행과 협박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서원이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이서원은 17일 오전 1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는 현재 이서원이 성추행 혐의 뿐만 아니라 이 사실을 숨긴 채 방송과 SNS 활동을 했다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자 연예인 A씨에게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조사 후 혐의가 있다고 판단,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또 이서원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타임') 제작진은 긴급 회의를 통해 그의 하차를 결정 지었다. 다만 스토리상 배역 삭제는 불가능해 대체 배우로 재촬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KBS 2TV '뮤직뱅크' 측도 17일 논의 끝에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당분간 '뮤직뱅크'는 기존 MC인 솔빈씨와 함께 짝을 이룰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측의 발빠른 조치가 이뤄진 것. 
하지만 이서원이 사건 발생 후 반성의 기색 하나 없이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는 점에서 더 큰 질타를 받고 있다. 대중을 기만했다며 일명 '괘씸죄'가 추가된 상황이라 이서원 후폭풍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원은 곧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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