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칸 집행위원장, '버닝' 역대급 찬사 "대단한 미스터리영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17 06: 03

 칸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이 ‘버닝’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에게 역대급 찬사를 보냈다.
16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버닝’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전종서, 스티븐 연 등 주연배우들과 파인하우스 필름 이준동 대표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버닝’의 러닝타임 148분을 마치고 난 후 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 작품 공개 전 뜻하지 않게 휩싸인 각종 논란도 무색케 할 정도의 호응이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누구보다 기다려온 티에리 프리모 칸 집행위원장은 이날 ‘버닝’을 본 후 “‘버닝’은 대단하고, 훌륭하며 강한 영화”라며 “순수한 미장센으로서 영화의 역할을 다했다. 관객들의 지적 능력을 기대하는 시적이고 미스터리한 영화(A pure "mise en scène", an act of cinema, a film which believes in the intelligence of the audience, something poetic and mysterious.)”라는 찬사를 남겼다.
그의 단 두 문장에 해당하는 추천사만으로도 오늘 한국에서 개봉하는 ‘버닝’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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