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EPL 올해의 감독 선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16 07: 31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최고의 사령탑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7-2018시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2018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마지막 경기 추가 시간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100점(32승 4무 2패)을 달성하며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맨유와 승점 차는 무려 19점 차.

맨시티는 리그 최다 득점(106골)과 최소 실점(27골)을 모두 차지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내며 2009-2010시즌 첼시가 세운 103골을 기록을 넘어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이번 시즌 세운 기록은 이전 본 적이 없었던 수치"라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여름 이적 시장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해서 엄청난 변화를 줬다. 약점으로 평가받던 골문과 풀백에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것이 적중했다. 카일 워커, 에데르손은 맨시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펩시티' 축구를 완성시켰다.
기존 멤버들과 영입 멤버의 조화.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철학이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맨시티는 이번 시즌 질주했다. 32승으로 2016-2017시즌 첼시가 세운 최다 승리(30승)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리그 최다 연승(18연승)기록도 세웠다.
맨시티는 33경기 만에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2000-2001 시즌 맨유가 세운 최다 기간 리그 우승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말 그대로 '펩시티' 전성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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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PL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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