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 차오루 외 4人 떠났다.."마지막 아닌 새출발"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16 06: 49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중 차오루를 제외하고 4인이 전속계약 만료로 인해 소속사를 떠났다. 차오루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이하 페이브)에 따르면, 피에스타 멤버 재이, 린지, 예지, 혜미 4인은 지난 4월 30일 소속사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차오루는 오는 5월 말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로, 유일하게 페이브에 남게 됐다.
피에스타는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VISTA'를 발매, 그해 제4회 서울 석세스 어워드 문화부문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가요계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7년차에 '아이돌 7년차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피에스타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차오루는 자필 편지를 통해 "오랫동안 우리 옆에서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너무 고맙다. 함께 한 시간 정말 행복했다. 피에스타 있기 때문에 제가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연습생 생활 같이 해 온 우리 멤버들한테도 고맙다.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 모두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마지막이 아니니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저희 5명 팬들한테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예지는 "팬분들께 6년이라는 시간동안 멤버 언니들과 함께 하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돌이켜보면 정말 힘들고 아픈 시간들도 많았고 행복한 시간들도 많았지만 팬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거다. 팬분들께서 주시는 무한한 사랑만큼 저희 피에스타도 각자의 자리에서 항상 서로를 응원하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겠다"고 전했다.
혜미는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분들께도 너무 보고 싶고,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는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다. 또 늦지 않게 제 목소리로 찾아 뵐 거 같다"고, 린지 역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새로운 또 다른 출발선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 여겨주시고 부디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 그동안 피에스타를 사랑 해주셔서 너무 진심으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피에스타는 '하나 더', '블랙 라벨', '애플 파이'로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멤버 개인 활동을 통해서도 활약해온 바다. 차오루는 MBC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예능 대세'로 급부상했고, 예지는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린지와 재이는 연기자로도 활동하는 등 잠재력이 많은 멤버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데뷔 6년만에 아쉬운 해산 소식을 전하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OSEN DB, 멤버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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