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로시안, "골로프킨 펀치는 열차사고 느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06 15: 21

"그의 펀치는 내가 지금까지 맞아본 펀치 중 가장 강했다."
겐나디 골로프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바네스 마티로시안(32)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스텁 허프센터 특설링서 미들급 통합 타이틀 방어전에서 2라운드만에 상대를 돌주먹으로 눕히며 KO 승리를 거뒀다.
골로프킨은 이날 승리로 39경기 무패 행진(38승 1무)을 이어갔다. 39전 무패 기록을 지킨 골로프킨은 다시 한 번 미들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또 다른 복싱 전설 버나드 홉킨스가 세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0차 방어와 타이를 이뤘다. 

상대 마티로시안은 이날 경기전까지 40전 36승의 전적을 자랑하는 실력파 복서였다. 특히 4번의 패배 중에 KO 패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골로프킨의 돌주먹 앞에서는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마티로시안은 "골로프킨의 펀치는 마치 열차사고와 같았다. 하나의 어퍼컷이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펀치가 무거웠다. 내가 지금까지 맞아본 펀치 중 가장 강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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