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자리”..조용필·윤도현, 남북정상회담 만찬 마무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7 21: 12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이 참석한 남북정상회담 만찬이 마무리 됐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27일 오후 6시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예정된 오후 8시 30분보다 지연된 오후 9시쯤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남측 예술단 자격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남측예술단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남북 합동 공연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초대되는 영광을 누렸다.
윤도현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감격적입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2018남북정상회담’ 만찬 장소에 들어갈 수 있는 프레스 카드(출입증)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조용필은 만찬에 참석해 옥류관 냉면을 먹었다. 남북 합동 공연 당시 조용필은 컨디션 난조로 옥류관에 가지 못했고 조용필은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몸이 좋지 않아 옥류관에 가지 못했다. 냉면을 먹지 못해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만찬에서 북측이 옥류관 냉면을 준비, 조용필은 냉면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공연 당시 깜짝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데 만찬에 초대되며 다시 한 번 김정은 위원장을 마주했다.
이날 청와대는 만찬장으로 향하는 남북정상회담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조용필과 윤도현이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일렬로 서 있는 가운데 만찬 참석자들이 네 사람과 악수를 한 뒤 만찬장으로 들어갔다. 조용필과 윤도현도 네 사람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11년 만에 이뤄진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기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긴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