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 윤도현이 문재인 대통령 내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내외와 악수하며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조용필과 윤도현은 27일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윤도현은 tvN '이타카로 가는 길' 촬영 중 불가리아에서 급히 귀국해 만찬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27일 늦은 오후 만찬장으로 향하는 남북정상회담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일렬로 서 있는 가운데, 만찬 참석자들이 네 사람과 악수를 한 뒤 만찬장으로 들어가는 형식을 취했다.
조용필과 윤도현 역시 만찬 참석자로서 네 사람과 악수를 나눴다. 격식을 갖춰 남북 정상과 인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조용필과 윤도현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우리 예술단 자격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남측예술단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또 조용필은 2005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 바 있고, 윤도현 역시 16년만에 방북해 이번 공연에 임했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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