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언론, "손흥민, 병역 문제 위해 자카르타-팔렘방 AG 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7 15: 51

아시아 최고의 슈퍼 스타 손흥민의 행방에 인도네시아 언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후아라 볼라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안 게임에서 참석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2018 아시안 게임은 오는 9월 인도 자카르타-팔렘방 지역에서 열린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토트넘에 뛰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아 게임에서 손흥민의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도 참가를 희망하고, 아시아게임에 출전한 U-23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의 차출을 원하고 있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의무 차출대회가 아니기 때문. 오는 6월 FIFA 월드컵이 열리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아시아게임마저 합류한다면 토트넘에게는 부담이 커진다.
손흥민에게 아시안게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바로 남아 있는 유일하게 공식적인 병역 면제가 걸린 대회이기 때문. 월드컵과 아시안컵은 우승을 한다고 해도 병역 면제가 제공되지는 않는다.  
후아라 볼라스포츠는 "손흥민은 두 가지 갈림길에 서있다. 군대에 입대하거나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현역으로 입대하여 21개월 이상의 복무를 마치면 토트넘에서 뛰는 그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아시아 게임에 참석해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만약 그가 참가한다면 아시안 게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 매우 강력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나이로는 23세이지만 와일드 카드 규정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 U-23의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 최고의 선수다. 그를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