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챔피언' 마동석, '마톤치드'의 진짜 힐링매력(ft.팔뚝요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6 22: 12

영화 '챔피언'의 마동석이 힐링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2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진행된 '배우왓수다'에서는 영화 '챔피언'의 주인공 배우 마동석이 출연했다. 
이날 마동석은 영화 '챔피언'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부터 인터뷰까지 꽉 찬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만 5kg 빠진 거 같다. 스케줄이 굉장히 많았다. 영화 찍을 때보다는 한 5~6kg 빠졌다. 지금은 뼈만 남은 상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마동석의 팬들은 '마톤치드', '뼈요미' 등의 별명을 지어줬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은 "오늘 방송 한 시간 안에 8개 정도의 별명이 생길 것 같다"고 예감했다. 실제로 방송하는 동안 '마이사', '마초미' 등의 별명이 더 생기면서 마동석은 '별명콜렉터'다운 매력을 선사했다.
마동석은 직전 '배우왓수다' 게스트인 손예진이 남긴 "사랑이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부모와 자식간, 형제간의 사랑들도 배려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좀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건 당연히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사랑을 위해 필요한 3가지는 신뢰, 배려, 의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또한 마동석은 영화 '챔피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를 보고 '챔피언'을 찍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하고, '챔피언'에서 만난 권율에 대해 "원래 알고 있는 친구였는데 10년만에 작품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권율은 정말 열정적이었단 생각을 했다. 워낙 예전에도 재치있고, 재주도 많고 잘했던 친구였다. 좀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만난 김혜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처럼 오래 하고 싶은 게 내 꿈이다. 고여있고 싶지 않다. 그러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 발전을 조금이라도 해야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가진 게 하나도 없어서 모든 걸 노력으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꾸준함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그는 영화 '부산행'도 언급했다. 마동석은 "원래 좀비는 느린데 영화 '부산행' 속 좀비는 많이 빨랐다. 제가 무릎이 안 좋아서 잘 못 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좀비와 싸워야 할 것 같다"며 "좀비 분장하신 분들이 진짜 고생 많이 했다. 한여름에 엄청 분장을 하셔서 배우 분들 머리끼리 엉겨붙기도 했다. 그걸 내가 떼어주곤 했다"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마동석은 몸이 커서 겪은 비애도 밝혔다. 그는 "몸이 커서 몸이 안 닿는 곳이 있다. 오른쪽 팔에 모기가 앉았는데 손이 닿지 않아서 잡지 못했다. 차렷 자세는 예전엔 안 됐을 거다. 지금은 몸이 작아져서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막역한 배우인 하정우, 윤계상과의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동석은 하정우에 대해 "미국 영화 오디션에서 만났다. 하정우는 검사로, 나는 깡패 역으로 오디션을 봤었다. 그 때 오디션에서 만나서 함께 밥을 먹은 게 첫 만남이었다. 하정우는 매력이 참 많다. 하정우보다 딱 하나 더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건 팔씨름이다. 친동생처럼 좋아한다"고 말했다. 윤계상에 대해서는 "장첸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 '범죄도시'는 윤계상 밖에 생각이 안날 정도다. 정말 케미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시간 동안 남다른 입담을 전한 마동석은 진중함과 위트를 넘나드는 매력을 전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시종일관 겸손하지만 코믹함도 가진 마동석은 '배우왓수다'를 통해 제대로 힐링 매력을 전했다. 
한편,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오는 5월 1일 개봉./ yjh0304@osen.co.kr
[사진] '배우왓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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