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징크스 넘은 상주, 서울 잡고 리그 3연승 달릴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6 17: 11

대구 징크스를 넘은 상주 상무가 내친김에 리그 3연승을 노린다.
상주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1 9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임채민의 골로 스코어 2-1로 대구를 격파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63분 대구 조현우가 김민우의 중거리 슈팅을 막았으나, 튕겨 나온 공을 윤빛가람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86분, 홍철의 감각적인 프리킥을 임채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이자 역전골을 터트렸다. 상주는 대구전 승리로 승점 13점(4승 1무 4패)으로 6위로 올라섰다.
4무 4패로 유독 대구 원정에서 약진했던 상주는 이번 경기에서 대구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징크스를 깬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상주는 창단 이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던 전북현대를 상대로(17.09.20) 징크스를 깼다. FC서울 원정 무승 탈출(17.06.25) 그리고 이번 대구 원정 무승 탈출까지 지긋지긋했던 3개의 징크스를 모두 깼다.  우연의 일치로 무승 징크스를 2-1 스코어 승리로 깨고 있다.
상주에는 현재 도움 순위 공동 1위인 홍철과 임채민, 김호남, 김태환이 있고 올 시즌 입대한 신병 김민우, 윤빛가람, 심동운이 함께한다. 경기를 치를수록 견고해지는 팀워크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팀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전에서 내친김에 3연승을 노리고 있다. 과연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상주가 3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상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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