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부부싸움마저 요란..김흥국 논란, 도대체 언제 끝나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6 18: 59

부부싸움마저 요란했던 가수 김흥국이 성추문에 이어 상해죄 및 손괴죄 고소건으로 또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입장이다. 연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김흥국 논란에 대중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 25일 새벽 아내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경찰 입건이 됐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이 김흥국의 자택을 찾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부부싸움 중 일어난 일이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긴 했지만 신고가 들어간 탓에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됐다. 
김흥국 측과 경찰 측의 입장이 달랐던 것이 더 큰 문제가 됐다. 경찰 측은 입건이 맞고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김흥국 측은 폭행과 입건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 성추문으로 시끌시끌하던 차에 터진 아내 폭행설이라 김흥국을 향한 대중들의 시선이 좋지 못했다. 

결국 김흥국의 아내는 남편 폭행 신고건에 대해 관할서에 '사건처리를 원치 않음'을 통보했다. 김흥국 측은 "Y씨가 경찰서에 ‘당시 폭행 당한 사실이 없다. 남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으로 인해 거짓 정보를 받아 오해로 일어난 일이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던 습관이 있어 판단 미숙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고, 사소한 일인데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요란했던 부부싸움이 해프닝으로 끝이 난 것. 오해로 인해 생긴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김흥국의 이미지는 더 나빠졌고 그를 향한 대중들의 피로도는 더욱 커진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한가수협회 전 부회장인 박일서가 폭행을 당했다며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이 된 것. 지난 20일 오전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박일서 전 부회장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혔고, 옷을 찢은 혐의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OSEN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일서 전 부회장이 난동을 부렸고, 이를 말리던 차에 벌어진 몸싸움일 뿐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김흥국 측은 박일서 전 부회장을 고소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주변 사람들의 허위 제보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이번 논란들을 접하고 있는 대중들도 마찬가지다. 계속된 논란과 팽팽하게 맞서는 입장 차이가 대중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것. 끊임없이 터지고 있는 김흥국 논란은 언제쯤 끝이 날지, 김흥국과 폭로자들, 대중들 모두 피로하기만 하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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