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행복해”..‘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정분나도 안 이상할 ‘특급케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6 15: 31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과 정해인이 드라마 후반부 촬영을 하며 더욱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도 설레 하고 있는 상황.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에 안판석 감독,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였다. 안판석 감독이 ‘밀회’ 이후 JTBC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인 것을 비롯해 ‘멜로의 여왕’ 손예진과 ‘대세’ 정해인이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기대가 높았다.

이에 ‘예쁜 누나’는 첫 회가 4.00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이후 시청률이 빠른 속도로 상승 방송 6회 만에 6%를 돌파, 6.187%를 기록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미(美)친 케미스트리’가 흥행을 견인했다. 마치 실제 연애하는 커플을 보듯 리얼한 연기로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손예진은 “연기자이니까 캐릭터화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작품에서 초반에 애정신이나 가까워지는 초반 단계를 지나서 뒤에 깊게 사랑하는 장면을 일찍 찍었다”며 “너무 리얼하게 연인처럼 보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어색했던 것 같다. 그게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색한 부분은 화면이나 음악으로 많이 커버가 된 것 같다. 지금은 호흡이 잘 맞는다”며 “연애 감정이나 서로 좋아하는 장면에서 좀 쑥스러웠던 지점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대본을 보고 연기하지만 ‘사람 정해인’이 연기하는 거라 내가 뭔가 불편하고 상대방이 낯설고 불편해하는 걸 느끼면 대본의 대사와 연기를 전달이 제대로 안 된다. 초반에 어색했던 부분이 있다. 어색했던 게 오히려 극 중에서 누나와 동생의 관계가 잘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생이 능수능란하면 좀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며 “지금은 손예진이 너무 잘 챙겨주고 편안하게 해줘서 정말 호흡이 좋다. 대사를 할 때 애드리브도 서로 얘기를 안 해도 편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예진은 시청자들이 실제와 드라마를 헷갈려하며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정해인과 하는 연애에서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실제 연애를 훔쳐보는 것 같다고 하는 것도 감독님의 연출인 것 같다”며 “이것이 애드리브인지, 대본에 나와 있는 연기인지 시청자들이 헷갈려하며 봤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또한 손예진은 드라마 속 키스신 중 강원도 자작나무에서 키스신을 최고로 꼽았다. “키스신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키스신을 많이 찍었다. 모두 아름답게 나온 것 같다”며 “강원도 자작나무숲에서 장난치면서 역광에서 투샷으로 찍었던 키스신도 좋았고 첫 키스도 서로의 감정이 잘 드러난 사랑스럽고 풋풋한 키스신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케미가 좋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이들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정해인은 “매작품을 할 때마다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걷고 어떻게 하는지 평상시 나를 돌아보고 관찰했다. 그 이유는 우연인지 신기한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성질과 서준희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맞물리는 지점이 많았다”고 했다.
손예진은 “엄청 각오를 하거나 열심히 해야지 오랜만에 드라마 하니까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건 제쳐두고 그냥 윤진아라는 캐릭터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란느 생각을 했다”며 “내 말투나 평상시에 하는 내 개인적인 성향을 것들을 많이 끌어온 것 같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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