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재기 의혹에 반격..닐로 "진정서 제출"·멜론 "인증 철저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6 15: 38

노래 '지나오다'의 갑작스런 역주행으로 사재기(조작) 논란에 휩싸인 닐로 측이 진정서를 제출하며 스스로 억울함을 풀고자 한다. 음원차트 멜론 역시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강화하며 불법적인 움직임을 뿌리뽑겠다는 입장이다.
닐로를 비롯해 장덕철, 40 소속사인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이하 리메즈) 측은 오늘(26일) 문화관광체육부(이하 문체부)에 진정서를 제출한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 리메즈의 이시우 대표가 직접 세종시에 위치한 문체부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정서를 직접 제출해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것.
진정서 제출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현재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너무나 억울한 입장이지만 결국 우리 스스로가 밝혀내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조작 논란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최근 음원 사이트의 차트 운영방식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다.
리메즈 측과 함께 닐로의 역주행 그래프의 비정상적 움직임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비판과 함께 역시 조작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멜론 측 역시 자체 강화 시스템을 통해 투명성을 높일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멜론 측은 "이미 오래 전부터 비정상적으로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을 파악 후 필터링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문제가 되는 움직임이 포착이 되면 바로 차단을 했다. 한 달에 차단 조치하는 블랙 아이피가 1만5,000건 정다. 이미 영구 차단 조치된 아이피는 약 150만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멜론 측은 "불법 수집된 아이핀으로 시도되는 사재기 방지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내 아이핀 본인인증을 폐지하고 휴대전화 인증 절차로 더 철저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멜론 측은 닐로의 조작 논란과 관련해  OSEN에 "시스템상 비정상적인 움직임, 이용행태는 없었다. 만약에 그런 것이 있었다면 주의를 주고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차트 조작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던 바다.
문체부까지 나서게 된 닐로 사태와 스스로 차트의 신뢰성을 높여야만 하는 멜론. 진실을 찾아나선 이번 음원 조작 논란 진실의 실타래가 과연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리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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