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JK김동욱X정동하 "언젠가 합동콘서트 올랐으면"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6 13: 59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JK김동욱과 정동하가 고막을 녹이는 꿀보이스를 자랑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JK김동욱과 정동하가 출연했다.
이날 JK김동욱은 "정동하씨와도 자주 함께 나갔다. 정동하씨는 요즘도 많이 나오고 있고, 나는 이제 좀 뜸해졌다. 약간 '경연 졸업' 느낌이다. 아직 '복면가왕'은 안 나갔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가수다'에서 부른 노래 '조율'에 대해 "내 노래가 아니라서 그 노래로 활동을 하는 게 선배님들께 죄송스럽기도 해서 리스트에서 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데 아무래도 앵콜곡을 물어보면 관객들이 '조율'을 요청해서 무반주로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동하는 최근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조용필 선배님도 정말 칭찬을 해주셔서 너무나 가문의 영광이었다. 아직까지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1도 안 식었다. 내가 그 나이가 되어도 그렇게 열정적일 수 있을까 싶다. 아직도 연구를 거듭하고 계신다"고 감탄했다.
이들은 각자의 신곡을 열창하며 고막을 녹이는 라이브를 선사했다. 목소리뿐 아니라 입담도 훌륭했다. JK김동욱은 "과거에 미국에서 짐 검사 하다 끌려간 적이 있다. 내 외모와 여권 사진이 엄청 달라서 오해를 받았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하고, 키스에 자부심 있다는 과거의 발언에 대해 "안 그런 사람이 어디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하는 "신동엽 선배님 따님이 제 팬이라고 한다. 따님이 옛날에 저와 결혼하는 게 꿈이라고 했다고 하더라. 저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그래서 신동엽 선배님 말대로 '할머니 말 잘 듣고 공부 잘 하면 나중에 결혼하자'고 말했다. 내 결혼식 때 마음 아파했다고 한다"고 일화를 밝히며 즉석에서 "미안했다"고 말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에 김신영은 "합동 콘서트 어떠냐"고 물었고, 김동욱과 정동하는 "그러면 정말 재미있겠다"며 언젠가 합동 콘서트에 오를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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