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정우성X곽도원,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 상영 "최고작"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6 11: 27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가 제20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강철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누오보 죠반니 극장(Teatro Nuovo Giovanni da Udine)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이날 1200석 규모의 객석을 꽉 채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연배우 정우성, 곽도원,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은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상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관객들에게 인사하면서 호응에 화답했다.
2017년 12월 개봉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1200석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정우성과 곽도원 배우, 그리고 평화에 대한 진실된 메시지를 전달해준 양우석 감독을 열광적으로 환영한다”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는 보다 힘찼고 따뜻했으며, 극장 내 모든 이는 앞으로 몇 년간 잊지 못할 순간임을 느꼈다. 20회를 맞이한 우디네 극동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정우성과 곽도원, 양 감독은 공식 상영 후 이어진 패널 토크에서 ‘강철비’를 비롯해 아시아 영화산업에 대해 약 40분 간 이야기를 나누며 현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유럽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 중 하나로, 올해는 ‘강철비’를 포함해 ‘1987’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반드시 잡는다’ ‘곤지암’ ‘범죄도시’ ‘여배우는 오늘도’ 등 총 14편의 한국 작품이 초청받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우디네 극동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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