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천만行 급행열차 탄 '어벤져스3', 이제 관건은 '천만+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6 13: 01

마블의 역대급 시리즈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 이틀 만에 118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118만 793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당일인 어제(25일) 하루에만 98만 94명을 동원하며 98만 718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예상하긴 했지만 이 같은 수치로 나타나니 모두가 놀라고 있는 모양새다.
‘어벤져스3’는 이름값답게,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뿐만 아니라 역대 외화 중 최대 오프닝, 역대 마블 사상 영화 최고 오프닝,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등 기존의 역대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왕좌를 차지했다.

앞서 마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72만 7901명)와 시리즈의 전작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오프닝 기록인 62만 2165명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어벤져스3’는 올 최고 흥행작 ‘블랙 팬서’의 개봉 첫 날 관객수 63만 468명을 압도적으로 누르며 2018년 최고 오프닝 기록도 같이 갈아치웠다.
천만 관객 돌파도 며칠 새 가능해 보이는 ‘어벤져스3’의 목표는 이제 최종 누적관객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이틀째 예매율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을 기준으로 96.8%, 예매관객수만 104만 4222명에 이른다.
역대 전 세계 박스오피스 TOP5 ‘어벤져스1’와, 국내 마블 작품 최초 천만 영화에 등극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지, 단 두 편만으로 어벤져스 신드롬을 만들어냈기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기에도 충분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또 ‘어벤져스3’에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 그리고 4탄격인 ‘어벤져스 4’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다. 10주년 이후의 스케줄까지 이미 세운 마블의 위엄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요즘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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