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더 행복할 선택"..유상무♥김연지, 결혼으로 열 인생 2막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6 11: 16

개그맨 유상무가 연인인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을 약속하며 더 행복할 인생 2막을 예고했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상무와 김연지의 결혼 소식을 밝히며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친 후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계기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 해 열애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김연지는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 곁을 지키며 큰 힘이 되어줬다. 이 덕분에 두 사람의 신뢰와 사랑이 더 깊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유상무는 항암치료를 끝내던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마지막 항암.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준 사람. 평생을 두고 갚을게. 고맙고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는 글과 함께 여자친구와 손을 잡은 사진을 공개, 열애 사실을 전했다. 
대장암이라는 시련을 극복하고 이제는 사랑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는 유상무와 김연지다. 유상무는 SNS에 김연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수시로 게재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 가운데 결혼 소식까지 발표하게 된 것. 물론 아직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 하지만 두 사람은 앞으로 인생을 함께 하며 기쁨과 슬픔 등 모든 감정을 함께 공유하겠다는 뜻을 나눴다.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며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김연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두 사람은 신중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예식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키워온 사랑이기에 유상무와 김연지 두 사람 모두 결혼을 통해 더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parkjy@osen.co.kr
[사진] 유상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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