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김연지, 대장암도 이긴 사랑..열애 2년만 결혼[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26 10: 21

방송인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가 올해 결혼한다.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26일 오전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상무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4월 13일 수술 후 계속해서 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유상무는 수술 1주년이 지난 SNS를 통해 건강한 상태라는 것을 밝혔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지난해 11월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오랜기간 알고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상무 측은 "투병 중 만난 건 아니다"라며 "여자친구가 유상무가 투병할 때 지극히 간호해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나 두 사람은 SNS를 통해서 꾸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지는 지난해 열애 발표 이후 SNS에 "오빠를 미워하시는 분들도, 저를 한심하게 보시는 많은분들의 말씀도 모두 나쁘게 듣지 않고, 모두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려고 한다"며 "오빠의 옆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도 많은 반성을 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적으며 유상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개그맨 유상무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유상무씨가 연인 김연지씨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유상무씨의 투병 기간 중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습니다. 유상무씨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2017년 4월 13일 수술 후 후속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상무씨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두 사람 모두 신중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예식 준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는 데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유상무씨와 김연지씨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항상 두 사람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pps2014@osen.co.kr
[사진] 유상무 김연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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