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무비] '어벤져스3', #첫날 97만 #또 오역 논란 #암표 #노 스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6 08: 32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드디어 국내 극장가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개봉과 동시에 폭풍 이야깃거리를 몰고 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몇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 당연했던, 역대 오프닝 1위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일인 지난 25일 전국 2461개 스크린에서 97만 683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7만 745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해 7월 26일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기록한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당시 '군함도'는 개봉일에 97만992명을 동원한 바 있다.
이는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관객수 100만 명, 예매율 96.4%를 돌파해 주목을 받았던 바다.
# 또? 피하지 못한 오역 논란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자막에서 몇 가지 오류가 발견됐다고 입을 모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영화 엔딩 부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쿠키 영상 닉 퓨리(사무엘 L.잭슨)의 오역이 치명적이라는 것이 중론. 영화의 방향성과 그동안 구축되어왔던 캐릭터의 이미지가 완전히 다르게 이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마다 각자의 해석이 다를 수 있다'란 해명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번역을 맡은 이는 그간 다수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번역을 맡아왔던 번역가. 하지만 이미 몇 차례 오역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팬들은 “이번에도 또”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중이다.
# 암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그 뜨거운 흥행 열기만큼 부작용 역시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1장에 10만 원이 넘는 암표까지 등장한 것. 자신이 산 가격에 웃돈을 얹어 파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재판매에 대한 처벌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관계자들을 난감케 하고 있다. 
이에 CGV 측은 “최근 특정 영화 티켓을 예매한 후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티켓 정가보다 비싸게 재판매하는 행위로 고객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당 판매 행위가 확인된 판매자의 경우 아이디 사용 제한 및 예매내역 취소, 강제 탈퇴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므로 해당 티켓을 구매할 경우 재판매 행위에 따른 조치로 인해 관람이 불가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공지했다. “불법 티켓 거래 근절을 위해 제보를 해달라"는 당부 역시 덧붙였다.
# 노 스포일러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어느 때보다도 스포일러에 민감한 분위기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다우니 주니어,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등이 등 ‘어벤져스’ 멤버들이 펼치고 있는 ‘노 스포일러’ 캠페인 동참 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는 SNS에 자필 서명과 함께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amands Your Silenc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글로벌 노 스포일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자체적으로 스포일러 글을 막고 있으며 언론 보도들 역시 민감한 팬들의 반응에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게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스틸,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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