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96승' 호날두, 연속골 기록 멈췄지만 또 다른 역사를 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6 06: 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별들의 무대 연속골 행진을 11경기에서 멈췄지만 또 다른 역사를 썼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뮌헨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평소와 다르게 뮌헨의 수비에 막혀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다. UCL 연속득점 행진도 11경기서 제동이 걸렸다.

호날두는 또 다른 기록으로 위안을 삼았다. 개인 통산 UCL 96번째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이케르 카시야스(95승, 포르투)와 사비 에르난데스(91승, 알 사드)를 넘어 개인 최다승이다.
바르사와 레알의 또 다른 전설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사)와 라울 곤살레스(은퇴)가 79승으로 뒤를 잇는 걸 보면 호날두의 96승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호날두와 함께 레알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뮌헨전 승리로 UCL 역사상 최초로 150승 고지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dolyng@osen.co.kr
[사진] 옵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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