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슈츠' 장동건, 박형식 변호사 채용→하루만에 해고 '폭풍전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5 23: 01

'슈츠' 장동건이 박형식의 천재적인 면모에 반해 신인 변호사로 뽑았지만, 하루 만에 "집으로 가라"며 해고했다.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에서는 로펌 '강&함'의 에이스 변호사 최강석(장동건 분)이 기억력 천재 고연우(박형식 분)를 신입 변호사 면접에서 합격시켰지만, 출근하자마자 해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연우는 친구 철순(이상이 분)이 일하는 클럽에서 재벌 2세 박준표(이이경 분)를 만났고, 천재적인 기억력과 지식을 자랑했다. 박준표는 고연우의 기억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수표를 걸었고, 이 과정에서 빈정이 상한 고연우는 박준표에게 일침을 날리며 자존심을 건드렸다. 

분노한 박준표는 복수할 계획을 세웠고, 철순을 통해 마약 가방을 고연우가 배달하게 만들었다. 고연우는 철순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자, 가방을 전달하기 위해 호텔로 향했으나, 그곳에는 형사들이 잠복하고 있었다. 모든 것은 박준표의 계략이었고, 고연우는 형사들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호텔에서는 로펌 '강&함'의 신입 변호사 면접이 진행됐고, 최강석이 면접생들을 평가하고 있었다. 고연우는 도망치다 면접장을 발견했고, 자신을 변태형이라고 속인 뒤 최강석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최강석은 고연우를 보자마자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고연우는 막힘없이 술술 대답했다. 그 순간 고연우가 들고 있던 가방이 열리면서 신종마약들이 쏟아졌다. 억울한 고연우는 자초지종을 알렸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특별법 설명도 더했다.
이때 형사들이 면접장을 찾아왔고, 최강석은 경찰 업무에 협조하며 고연우의 행동을 지켜봤다. 형사가 계속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고연우는 경찰관 직무 집행법을 언급하면서 자신을 직접 변호했다. 여기에 형사들은 고연우의 가방까지 열어봤지만, 마약은 없었고, 법률 관련 책만 가득했다.
조금 전, 최강석이 형사들과 문틈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고연우는 가방 속 마약을 빼냈고 그 안에 법률 관련 서적을 넣어놨다. 최강석은 증거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방 속 마약을 미리 빼낸 고연우의 천재적인 면모와 센스에 감탄했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최고의 엘리트만 원한 최강석은 대학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고연우를 합격시킬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고연우는 이미 LEET(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시험)를 본 적이 있었다. 과거 고연우는 돈이 필요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대신 시험을 봐준 것.
변호사가 꿈이었던 고연우는 "부모님이 음주 뺑소니 사고로 한날한시에 돌아가셨다. 그 때 필요한 건 앞 뒤 상황 따져볼 여유나 희망 따위가 아니라 오로지 돈이었다"며 불행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에 최강석은 고민에 빠졌고, 도저히 고연우를 뛰어넘는 면접생이 보이지 않자 신입 변호사로 합격시켰다.
기대감에 부푼 고연우는 로펌 '강&함'에 첫 출근했고, 긴장된 표정으로 최강석 변호사의 집무실에 들어섰다. 그러나 최강석은 고연우를 향해 "앉을 필요 없다. 그대로 돌아서 집으로 가라. 너 해고야"라며 차갑게 말해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한편, '슈츠'는 미국 현지에서 시즌7까지 방영 중인 동명의 인기 원작 미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hsjssu@osen.co.kr
[사진] '슈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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