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나의아저씨' 이지아 무릎꿇었다, 이선균 '격분'[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25 22: 54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아가 결국 이선균에게 무릎을 꿇었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연출 김원석, 극본 박해영)'에서 동훈(이선균 분)에게 바람 핀 사실에 대해 잘못했다고 비는 윤희(이지아 분)가 그려졌다.  
동훈은 출근 후에도 자꾸 지안이 신경쓰인 듯 눈길이 갔다. 하지만 지안은 고개만 떨구며 애써 눈길을 피했다.  회의가 집중되지 않은 동훈, 지안은 서류봉투를 책상에 가져다놓더니, 이내 동훈에게 선물했던 슬리퍼를, 동훈 책상서랍에서 빼서는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  동훈은 자신의 서랍에서 쇼핑백이 사라진 것을 눈치챘지만 신경쓰지 않으려했다. 

집에 돌아온 동훈, 윤희는 말을 걸었다. 늦게 들어온 이유에 대해 동훈은 "일찍와도 집에 아무도 없는데"라고 무심히 대답, 윤희는 "난 당신이 늦게 들어와서 나도 늦게 들어온 것"이라면서 "뭐가 먼저였는지 모르겠다"며 동훈의 눈치만 봤다. 
동훈은 잠시 자리를 피했다. 이때 윤희가 준영과 통화하는 대화를 듣게 됐다. 윤희는 "우리 둘이 만난거 한 두번 더 만나고 뭐가 달라지냐"면서  "넌 내가 이 연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냐, 바람핀 거 다 아는 사람 앞에서 뻔뻔한 척하는 연기 언제까지 하겠냐"며 다그치고 있었다. 동훈은 또 다시 윤희의 속마음을 알아버리곤, 다가가지 못한 채 땅만 바라봤다.  
동훈은 윤희와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윤희가 무언가 말하려 운을 떼자, 동훈은 무슨 말을 할지 알아챈 듯, 일부러 자리를 피하며 화제를 돌렸다. 
다음날, 함께 장을 보러간 두 사람, 차안에서 호텔 출입증이 나오자 윤희는 당황했다. 동훈은 못 본척 또 다시 말을 돌렸다.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차안이었다. 집에 돌아와서도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장바구니만 바쁘게 정리하는 동훈,  윤희는 결국 동훈에게 "여보 미안해"라며 무릎을 꿇었다.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윤희를 보며, 동훈은  벽을 주먹으로 가격하며 "왜 그랬어, 왜!"라며 격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했다. .
동훈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윤희에게 "너 애엄마잖아, 왜 그랬어"라면서 "너 바람 핀 순간 나한테 사망신고 내린 것 가치없는 인간이라고 그냥 죽어버리라고 사망선고 내린 것"이라며 눈물, 지안 역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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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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