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김유진, "목표는 우승, 그러나 모두들 우승 간절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5 21: 16

"목표는 우승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간절하게 생각해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없어지고 개인리그만 돌아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 김유진은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달려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유진은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GSL 시즌2 코드S' 32강 C조 황규석과 승자전서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유진은 "예측이 안되는 조여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16강에 올라갔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변수가 많은 조여서 즉흥적인 선택이 많았다. 준비했던 빌드를 아껴서 만족스럽다"라고 전체적인 이날 경기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서 방태수와 첫 경기 1세트를 빼면 모두 즉흥적이었다. 황규석 선수와 승자전서도 상대 빌드를 보고 즉흥적으로 맞춤 빌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그는 "목표는 우승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간절하게 생각해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 "최대한 살아남아서 우승권에 가고 싶다. 지난 대회에서는 16강이 4토스 조여서 쉽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렇게 안됐으면 좋겠다"라고 16강 조편성에서 4프로토스 조는 피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유진은 "연습을 도와준 이레이저 선수, (문)성원이 형, (이)병렬이, (조)성주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항상 고생하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 16강 진출에 힘이 된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감사 인사를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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