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관람 망치는 최대 적=스포일러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5 19: 06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한 가운데, 영화 관계자를 비롯해 예비 관객들도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러닝 타임 149분으로 마블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만 23명이 총출동한다. 상영 내내 다양한 스토리와 대규모 전투신이 전개되며, 결말 부분은 모르면 모를수록 보는 재미가 높아진다. 
그러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역대급 화제를 모으며 개봉해,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스포일러가 난무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이 높아서 관련 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중에는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의 스포일러성 글도 꽤 있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관련 기사 댓글에도 영화의 스포일러가 적나라하게 올라와 있다. 스포일러가 없는 기사를 읽고 무심코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아 댓글에 스포있음" "댓글 읽다가 스포일러 당함"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영화 사상 최초 전체 분량 IMAX 촬영과 엄청난 스케일을 담고 있기에, 극장에 가서 큰 스크린으로 즐겨야 모든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작품'이지만, 내용을 미리 알고 가면 맥이 빠지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주연을 맡은 배우들도 예비 관객들을 위해 '노 스포일러(No Spoiler)'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25일 오후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헐크'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등이 직접 '노 스포일러'를 다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을 통해 배우들은 한목소리로 "절대 스포일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일러를 자주 말하기로 유명한 톰 홀랜드는 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관람의 기본 에티켓인 '노 스포일러'. 주연 배우들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에티켓을 전하고 있는 만큼, 국내 관객들도 지나친 스포일러는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사전 예매관객수 118만 명, 예매율 96.4%를 돌파하는 등 이전 시리즈 기록들을 전부 뛰어넘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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