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터지는 '정상수 논란'이다. 이번에는 음주 물의보다 더 논란의 여지가 큰 '성폭행 혐의'다. 피해자와 정상수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 일산 동부경찰서 여청수사팀 관계자는 25일 OSEN에 "피해자가 지난 22일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나중에 성폭행 사실을 알게 돼 신고를 하게 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상수는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라며 성폭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문제는 앞서 정상수가 지난 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1년 사이 음주 물의를 5번이나 일으켰다는 점이다. 이번 성폭행 혐의까지 더하면 무려 6번. 이번 사건 역시 '술'을 마신 후 벌어졌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그야말로 잊을만하면 터지는 '논란의 아이콘' 정상수다. 정상수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면 "또냐?"라고 되물을만큼 정상수가 일으킨 논란이 수두룩하다. 이 때문에 대중들은 정상수의 이름만 봐도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과 3월에는 '항상 사고만 치는 정상수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며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정상수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만으로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정상수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함 그 자체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사회적으로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성폭행 혐의'로 또 한번 경찰 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양측이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대중들에게 '비호감', '논란의 아이콘'으로 낙인 찍힌 정상수가 어떤 결과를 얻게 된다고 해도 이미지 회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나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공개 사과를 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불명예스러운 일에 휘말린 정상수에게 그 누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 /parkjy@osen.co.kr
[사진] 정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