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성추문→아내 폭행설..'또 논란' 김흥국의 아쉬운 행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5 21: 16

가수 김흥국이 '성추문' 논란 이후 또 다시 아내 폭행설로 구설수에 올랐다. 곧바로 "아내 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김흥국을 향한 반응은 싸늘하다. '성추문'에서 이어 아내와의 부부싸움으로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오른 김흥국의 행보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5일 OSEN에 "김흥국이 이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김흥국의 아내는 이날 새벽 경찰에 김흥국을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김흥국의 자택으로 출동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다.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가 조사를 받은 건 아닌 상황. 하지만 아내의 신고로 인해 보고서가 올라왔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은 "폭행 사실이 없다", "현장에서 정리가 됐다", "입건된 사건이 아니다"라고 아내 폭행과 입건설을 부인했다. 심각하지 않은 부부싸움이었고, 아내가 홧김에 경찰에 신고를 했을 뿐이라는 것. 김흥국 측은 우발적인 신고로 인해 벌어진 '해프닝'으로 정리를 하려 하는 눈치다.  
경찰 역시 부부싸움이 심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동의했다. 하지만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절차대로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 그렇기에 정확한 사건의 경위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중들이 쓴소리를 쏟아내는 건 이번 부부싸움의 경중 때문이 아니다. 김흥국은 앞서 '성추문'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실무근"이며 "나를 음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며 전면 부인을 하고 나섰던 김흥국이다. 그러나 아직 이 사건들이 마무리가 된 상황은 아니다. 
성추문이 말끔하게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아내 폭행설까지 휘말리게 된 것. 사실 여부와는 관계 없이 김흥국의 이미지는 '논란의 아이콘'으로 낙인 찍힐 판이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 치트키'로 맹활약하던 김흥국이었기에 누가 봐도 아쉬울 수밖에 없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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