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창동 감독·유아인 주연 '버닝', 5월16일 칸에서 첫 공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5 17: 05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이 내달 16일 프랑스에서 첫 공개된다.
25일 OSEN 취재 결과 ‘버닝’은 현지시각으로 5월 16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한국에서는 이튿날인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은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으로 2000년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2002년 나온 세 번째 영화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밀양’은 2007년 열린 칸 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이후 2010년 개봉한 다섯 번째 감독작 ‘시’로 같은 해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신작 ‘버닝’(2018)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8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에 대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반딧불이-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147분 52초, 상영 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로 결정됐다./ purplish@osen.co.kr
[사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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