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사실무근”..김흥국, 성추문·아내 폭행설 공통된 답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5 17: 02

가수 김흥국이 폭행설에 휘말렸다.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진 사람은 그의 아내다. 대중은 크게 충격 받은 상황이다.
김흥국 측은 앞서 성추문이 불거졌을 때도 ‘절대’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쯤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OSEN에 “김흥국이 이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 맞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폭행여부는 조사를 한 뒤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다고 하지만 폭행설에 휘말린 상황에서 대중의 실망은 크다.
폭행설에 대한 김흥국 측의 입장은 다르다. 김흥국 측은 “김흥국이 아내를 때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아내가 말다툼 중 홧김에 경찰을 신고했다. 경찰에 입건된 것도 아니다. 경찰차가 출동했으나 폭행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했다. 경찰서에서는 입건이 된 게 사실이라고 했지만 김흥국 측은 입건되지도 않았고 폭행한 게 사실무근이라는 것.
그런데 이 같은 김흥국 측의 반응은 앞서 성추문이 있었을 때와도 같다. 지난 3월 김흥국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3월 14일 MBN ‘뉴스8’은 2016년 말 두 차례에 걸쳐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김흥국은 A씨의 폭로 후 법정 대응을 시사하며 “A씨가 미대교수라고 접근해 돈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다시 한 번 매체를 통해 “끝까지 밝히겠다. 너무 억울하고 황당하다. 호텔 CCTV를 보면 다 나와 있다. 저도 돈이 없지 않다.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 달라는 식이었을 뿐”이라며 자신을 ‘꽃뱀’으로 몰아가는 김흥국에게 불쾌함을 내비쳤다. 
결국 김흥국은 성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흥국은 “난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 난 이런 인생을 살지 않았다. 하루 빨리 명예회복 하겠다”며 사실무근 입장을 이어갔다.
성추문부터 아내 폭행설까지 김흥국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공통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가지 사건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도마에 오른 김흥국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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