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장근석X한예리, 반환점 돌았다..'슈츠'라는 산 넘을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25 15: 53

 '스위치'가 중반부를 넘긴 상황에서 KBS 2TV 새 드라마 '슈츠'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스위치'의 장근석과 한예리는 흔들림 없이 즐겁게 작품을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로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트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 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장근석은 사도찬과 백준수를 오고가면서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다. 장근석은 "현장에서 대본에 대해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반전이라는 단어가 이 드라마와 가장 잘 어울린다. 백준수를 연기하더라도 사도찬이라는 것을 심어놓는다. 눈빛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눈 안의 움직임을 보면 두 캐릭터가 다르다"고 털어놨다.
장르물로서 '스위치'는 현재 판권 판매가 논의 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장근석은 "기본적으로 장르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도 촬영을 하면서 궁금해지는 드라마다"라고 전했다. 한예리는 "기다리거나 지루한 느낌 없이 한 번에 달려왔다. 희열과 쾌감이 있다는 반응이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위치'는 중반부를 넘어섰지만 사도찬과 오하라 사이에 키스신 역시 등장하지 않았다. 장근석은 "팬들이 키스신이 나오지 않아서 좋아한다"며 "저는 중반부가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키스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률에 흔들림이 없다고 말한 장근석은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장근석은 "젊은 세대들은 드라마가 방영 되는 시간에 드라마를 보지 못한다. 제가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IPTV 다시보기 랭킹이 높은 것을 보면 짜릿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예리는 전작들과 달리 밝고 쾌활한 오하라 역을 소화하고 있다. 한예리는 "저는 밝은 역할에 어색함이 없다. 처음에는 제가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서 어색한 사람도 없다. 리듬감을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위치'는 새롭게 시작하는 KBS 드라마 '슈츠'와 경쟁을 해야한다. 장근석은 "제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어서 경쟁작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그런 부담감은 갖고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드라마 속 대사인 한예리의 이름을 가지고 대사를 하는 것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애드리브가 아니라 작가님이 주신 대사다"라며 "'한 예리 한데'라는 대사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해친다고 생각했다. 그 대사를 가지고도 한예리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장근석과 한예리는 '스위치'를 통해서 드라마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진정성있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드라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본격적으로 전할 것이다. 그 메시지를 진정성있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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