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흥국 아내폭행설, 미투 논란에 영향 끼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25 16: 44

 가수 김흥국이 이번엔 아내 폭행설에 휘말렸다. 앞서 미투 논란에 이어 불거진 가정의 불화설이라 대중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흥국의 아내 폭행설이 불거진 건 오늘(25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서다. 이날 새벽 2시쯤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OSEN에 “김흥국이 이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 맞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오지는 않았다. 보고서가 올라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국의 폭행여부는 조사를 정확하게 한 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흥국이 아내를 때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아내가 말다툼 중 홧김에 경찰을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차가 출동했으나 폭행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흥국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던 가운데, 보험설계사 A씨는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은 “여성이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성폭행을 부인했다. 지난 5일에는 성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광진경찰서에 나타나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라며 “하루 빨리 명예회복 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팽팽하게 김흥국과 A씨가 맞선 가운데, 김흥국이 과거 성추행한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추가폭로자도 등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에 빠졌다. 워낙 김흥국 측이 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도 차분히 사건을 지켜보자는 입장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아내 폭행설까지 연이어 논란에 휘말리면서 여론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과연 김흥국에게 불어 닥친 위기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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