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자뷰’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남규리와 이천희, 이규한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2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남규리 X 이천희 X 이규한 ’데자뷰‘ V라이브’가 진행됐다. ‘데자뷰’의 주역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은 팬들과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촬영 중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남규리는 “촬영하다가 교통사고가 많이 났다. 7번 정도 났다. 감독님도 나시고 PD님도 나시고, 저도 마지막에 미미하게 났고 이렇게 7번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천희는 “제 앞에 제작사 대표님 차가 있었는데 갑자기 자전거가 와서 부딪히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규한은 “천희 형이 첫 촬영을 오셨다가 20시간 기다리시다가 결국에는 못 찍고 가셨다. 형이 자기 차례도 아닌데 너무 빨리 오셔서 영화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가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천희는 “첫 촬영이라 빨리 갈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규리는 약혼자로 호흡을 맞춘 이규한에 대해 “오빠가 너무 웃겨서 힘들었다. 워낙 웃기니까 제가 처음에 외면을 많이 해서 오빠가 오해를 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규한은 “연인 역이라 같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저를 피해 다녀서 저한테 냄새나나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규한은 남규리에 대해 “규리 씨를 보고 있는 마음이 힘들었다. 처음에 비해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뒤에서 보는데 해부학 시간처럼 사람 등에 날개뼈가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가죽밖에 안남은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천희 역시 “안쓰러웠다. 많이 몰입하고 있구나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음 날 생일을 맞이하는 남규리를 위해 이규한과 이천희는 생일 케이크와 꽃을 준비해 축하를 해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데자뷰’는 오는 5월 30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