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 로마에 희망 남겼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5 08: 47

"선수들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서 모하메드 살라와 피르미누의 멀티골을 묶어 5-2의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5골을 터트린 리버풀은 유리한 입장에서 원정 경기를 떠나게 됐다. 반면 AS 로마는 후반 2골을 만회했지만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홈에서 2차전을 펼치게 됐다.

70여분 동안 리버풀은 5골을 몰아치며 압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남은 20여 분 동안 상대의 공세에 휘말리며 에딘 제코와 디에고 페로티에게 두 골을 허용한 것. 로마의 공격수들이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
이미 로마는 자신들의 홈에서 첼시와 FC 바르셀로나 같은 강팀들을 3-0으로 잡은 바 있다. 특히 지난 8강 2차전에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3-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제라드는 경기 후 인터뷰서 "리버풀은 5-0으로 끝냈어야 한다. 선수들은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실점하며 대가를 치뤘다. 로마에게 희망의 불씨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리머풀은 오는 5월 3일 로마 원정 경기에 나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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