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115만·96.5%” ‘어벤져스3’ 역대급 관심...천만으로 이어질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25 09: 11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첫 선을 보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국내 관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까.
오늘 개봉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신드롬을 예고했다. 이에 힘입어 25일 오전 현재 예매율은 96.5%에 달하고 사전 예매량은 115만 명을 넘기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넘고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유독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관객들의 팬심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부터 시작된 마블 히어로 영화의 10년을 집대성 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기 때문.

Marvel Studios' AVENGERS: INFINITY WAR..L to R: Doctor Strange/Stephen Strange (Benedict Cumberbatch), Iron Man/Tony Stark (Robert Downey Jr.), Bruce Banner/Hulk (Mark Ruffalo) and Wong (Benedict Wong)..Photo: Chuck Zlotnick..©Marvel Studios 2018
드디어 공개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는 관객들의 이 같은 기대감을 채워주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다. 타노스라는 우주 최강 빌런에 맞서 하나로 뭉친 마블 히어로들의 케미스트리만 해도 영화를 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어벤져스 멤버들의 만남은 기대 이상의 웃음을 선사한다.
149분 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등장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각 히어로들의 활약을 충분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서술되는 악당 타노스의 서사는 관객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가능성도 보인다.
하지만 거대한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지구와 우주를 오가며 벌어지는 휘황찬란한 액션 장면은 역시 마블임을 다시 한 번 인정하게 만든다. 특히 와칸다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전투신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의 백미.
강렬하고 충격적인 엔딩은 ‘어벤져스’ 4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린다. 역대급 화력으로부터 시작한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과연 이에 힘입어 천만을 넘고 히어로 무비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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