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조일장, '독사' 박성균 잡고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4 21: 37

집념과 집념의 그야말로 독한 맞대결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조일장이 '독사' 박성균을 짜릿하게 따돌리면서 두 시즌 연속 ASL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조일장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박성균과 8강전서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조일장은 지난 22일 4강에 오른 정윤종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조일장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제3세계'서 벌어진 1세트서 조일장은 박성균의 사이언스 베슬 숫자를 줄인 뒤 울트라리스크를 마지막 결정타로 박성균의 주력을 궤멸시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1 상황에서 치른 '스파클'도 조일장에게 웃어줬다. 조일장은 박성균의 감시를 피해 7시 확장 성공 이후 박성균의 자원줄인 9시를 대규모 드롭으로 공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갔다. 
박성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성균은 드롭십으로 조일장의 빈틈을 기막히게 공략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처절한 접전이 연속이었다. 박성균의 앞마당에서 조일장의 뮤탈리스크와 박성균의 레이스-바이오닉 병력의 대치전이 계속됐다. 터렛 3기를 건설한 박성균이 유리해보였지만 공세에 나선 조일장은 확보된 3가스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박성균의 병력을 맞바꾸는 대치전을 계속해 나갔다. 
결국 조일장의 병력이 모이면서 승부가 갈렸다. 박성균은 몰려드는 조일장의 뮤탈리스크가 힘이 부치자 아쉽지만 항복을 선언했다. 
◆ ASL시즌5 8강 2회차
▲ 조일장 3-2 박성균
1세트 조일장(저그, 7시) 승 [제3세계] 박성균(테란, 1시) 
2세트 조일장(저그, 1시) [트랜지스터] 박성균(테란, 9시) 승
3세트 조일장(저그, 4시) 승 [스파클] 박성균(테란, 1시) 
4세트 조일장(저그, 7시) [글래디에이터] 박성균(테란, 11시) 승
5세트 조일장(저그, 1시) 승 [제3세계] 박성균(테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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