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 목동 저그로 박성균에 8강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4 20: 12

프로토스만 잘 잡는 것이 아니었다. 테란전도 역시 수준급이었다. 조일장이 울트라리스크를 포함한 시원한 물량전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ASL 8강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일장은 2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8강 2회차 박성균과 경기 1세트서 하이브 체제에서 쏟아져나오는 병력을 기막히게 운용하면서 서전을 승리했다. 
출발부터 조일장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정찰 나간 일꾼으로 배럭스를 올리던 박성균의 일꾼을 솎아낸 조일장은 3해처리에서 히드라리스크를 모으면서 한 방을 준비했다. 박성균의 선택은 투 스타포트에서 나오는 레이스와 드롭십을 바탕으로 한 바카닉 병력.

포문은 박성균이 먼저 열었다. 앞마당 언덕 지역에 탱크를 드롭한 박성균은 조일장의 앞마당을 두들겼지만 조일장은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로 탱크를 걷어내면서 첫 위기를 넘겼다. 
하이브까지 올린 이후에는 조일장의 공세에 들어갔다. 디파일러-저글링-럴커로 조합된 조일장의 병력은 박성균의 병력을 중앙에서 계속 뒤로 물러나게 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다가 박성균의 사이언스 베슬을 줄여준 조일장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일품이었다. 
마지막 결정타는 울트라리스크였다. 조일장은 박성균의 주력을 제압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시즌5 8강 2회차
▲ 조일장 1-0 박성균
1세트 조일장(저그, 7시) 승 [제3세계] 박성균(테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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