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한국 활동? 맞는 캐릭터 있다면 계속 하고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24 11: 35

배우 스티븐 연이 한국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이후 올해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다시 한 번 국내 스크린에 서게 됐다.
스티븐 연은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버닝’의 제작보고회에서 “한국어로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기술적으로 이 부분이제일 어려웠지만 전체 스태프가 잘 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연기한 과정을 전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의문의 남자 벤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은 이어 “사실 저는 한국어가 어려워서 NG를 많이 냈다(웃음). 전체적인 촬영은 제게 기막힌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한국영화를 하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울 거 같다"면서도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기보다 (어디서든)제게 맞는 캐릭터를 찾아나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5월 17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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