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복면가왕' 씹어먹은 워너원 김재환, '최고 반전'다웠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2 18: 44

'복면가왕'에 워너원 김재환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체를 밝힌 복면가수는 '편종선생' 호야, '벚꽃소녀' 미, '비싼무늬토기' 베이빌론, '근위병' 워너원 김재환이었다. 

74대 가왕 동방불패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다. 강력한 울림을 준 동방불패는 75대 가왕에까지 오르게 됐다. 동방불패에 밀려 아쉽게 탈락한 근위병은 놀랍게도 워너원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매 무대마다 모든 패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강력한 가왕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김재환은 "잠도 잘 안왔는데 가왕 후보까지 올라오게 돼 기쁘고 감사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가면을 벗은 김재환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이날의 반전 중 반전이었다. 그는 "살면서 이런 극찬을 처음 들었다. 노래를 잘하는 멤버들이 많아서 벌스를 안 부른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잘 모를 것 같았다. 그리고 평소와 다른 목소리로 부르려고 했다. 정말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김구라와의 인연을 드러내기도. 김재환은 "6년 전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김구라 선배님이 유일하게 합격을 줘서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올 기회를 받았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 김구라를 뿌듯하게 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김재환에게 김구라는 "연락 오는 소속사들 찬찬히 잘 따져봐라"며 현실성 넘치는 조언을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환은 축구선수에서 가수로 꿈을 바꾼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강서구 기성용으로 불렸다. 원래는 축구선수가 꿈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기타에 눈을 떠서 가수를 꿈꾸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이제는 잘 못 뛴다. 숨이 찬다"고 솔직 고백해 넘치는 예능감도 드러냈다.
그는 "역대 가왕분들처럼 대중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말하며 가수로서의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김재환은 "운이 좋았다. 제가 노래를 하는 모습을 원없이 보여드린 거 같아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 제 목소리와 음악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대세에서 최고 반전으로 등극한 김재환. 워너원 멤버에서 가능성 넘치는 보컬리스트로 제대로 눈도장 찍은 김재환의 앞날에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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